최근 한달 인기 해외여행 순위 톱5가 전부 이 나라…이유 알아보니

엔저에 너도나도 일본行
무비자 입국이 가능,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가 영향

김대현 승인 2022.12.01 17:38 의견 0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연말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여행은 지난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엔저 영향으로 경제적인 데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관광, 미식,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다.

G마켓은 최근 한 달간(10/28~11/27일)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해외항공권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 순위를 살펴본 결과, 1~5위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동기간 대비 오사카(366%), 삿포로(305%), 후쿠오카(242%), 도쿄(210%), 오키나와(109%)의 예약이 급증한 것. 뒤이어 보홀, 나고야, 치앙마이, 방콕, 몰디브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함께 물가 부담이 덜하고 가까운 동남아권이 해외여행지로 관심이 높았다고 G마켓 측은 분석했다.

사진제공=G마켓

같은 기간(10/28~11/27일) 해외항공권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 순위를 집계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가 1~3위를 차지해 일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으며 방콕, 다낭, 괌, 나트랑, 삿포로, 하노이, 세부가 각각 4~10위에 올라 동남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G마켓은 일본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여행 전용관’ 판매 상품을 강화했다. 지역별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가격대별 인기 호텔과 에어텔, 패스권 등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도쿄’ ‘음식-오사카’ ‘온천여행-후쿠오카’ ‘겨울감성-삿포로’ 등 여행지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명소를 소개하는 등 콘텐츠도 확대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G마켓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여행/항공’ 탭을 통해 다양한 겨울 여행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항공, 숙박, 패키지, 레저 등 원하는 여행상품을 검색하고, 여행사, 항공사, 호텔도 한 번에 비교 검색 가능하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연말 시즌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며 “일본여행 전용관뿐만 아니라, 여행/항공 탭 등을 이용해 전 세계 여행지 상품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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