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 코로나19로 중단 900일만에 운항 정상화

12월 1일 팬스타 드림호 승객 120여명 태우고 부산항 입항

김대현 승인 2022.11.30 21:51 의견 0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해양수산부는 12월 1일 한국 여객선 팬스타 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행객 12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팬스타 드림호가 여객을 태우고 정상 운항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약 900일 만이다.

앞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양국의 관광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일본이 먼저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을 재개했고 팬스타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한국의 여객 운송도 재개된다. 2002년 개설된 부산-오사카 노선은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약 3만3천명의 관광객들이 이용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BPA), ㈜팬스타라인닷컴은 국적선사로서는 처음으로 한‧일 여객항로가 재개하는 것을 기념해 12월 1일 10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드림호 입항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첫 입국자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상근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촉진하여 한‧일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하여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해수부는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의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항만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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