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막…BTS 정국, 개막식서 열창, 개최국 무패 기록 깨져

김대현 승인 2022.11.21 21:03 의견 0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서막이 올랐다.

그 서막을 연 개막식 스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었다

정국은 20일 오후 11시 40분(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섰다. 이날 무대에서 정국은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를 열창했다.

이날 정국은 역대 월드컵 공식 주제가 메들리에 이어 무대에 올라 ‘드리머스’의 흥겨운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정국은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의 ‘드리머스’에 맞춰 리듬을 타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2절 무렵에 등장한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하이터치를 하며 호흡을 과시한 정국은 무대의 가장 높은 곳에 나란히 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국은 무대 내내 드넓은 무대 위에서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위상을 보여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이 깨졌다. 개최국 카타르가 안방에서 에콰도르에 완패를 당했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92년간 이어져온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이 깨졌다.

또한 우려했던 문제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콤팩트한 대회라는 기대와 함께 최악의 교통 대란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식 날부터 교통 대란에 빠졌다.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시작하는 가운데 경기장에 들어갈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알바이트 스타디움은 도하에서 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외곽지역에 있다. 경기장 외에는 거주지나 다른 시설이 없음에도 개막식 시작 3시간여전부터 몰려든 승용차로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모든 도로가 꽉막혔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근교 알라얀의 대회 미디어 센터(MMC)에서 알바이트 스타디움까지 원래는 미디어 셔틀버스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출발한 셔틀버스가 2시간 30분이 넘도록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 셔틀버스에서는 운전기사가 경기장 진입로를 찾지 못해 주위를 맴돌다가 참다못한 50여 명의 취재진이 내려 경기장까지 2㎞ 거리를 걸어가는 일도 벌어졌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8곳이 모두 수도 도하 또는 도하 인접지역에 몰려있는데다 대중교통 사정마저 열악해 대회 전부터 극심한 교통 대란 우려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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