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최영선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피아니스트 최영선이 이탈리아 ‘갈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영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제26회 리나 살라 갈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리나 살라 갈로 음악협회는 이날 이탈리아 몬차 만조니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최영선을 1위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 쇼팽 특별상, 청중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영선은 결선 무대에서 밀라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선보여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영선은 서울대와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공부했다. 2018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지난 4월 미국 국제 파데레프스키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나 살라 갈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47년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리나 살라갈로와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가 만든 대회로 1970년부터 2년에 한 번 개최하고 있다.

2018년 한국인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대회 2위에 올랐으나 한국인으로 1위를 차지한 건 최영선이 최초다. 이외에도 소피아 굴리악, 안젤라 휴이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이 대회 2위로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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