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국내 출시, BMW 653마력 고성능 SUV XM 공개

김대현 승인 2022.09.28 20:01 | 최종 수정 2022.09.28 20:02 의견 0
사진제공=BMW 코리아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BMW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M을 우리시간으로 29일 처음 공개했다. 이 회사는 고성능 라인업에 M을 따로 붙이는데, 신형 XM은 기존 차량의 파생모델이 아닌 M 전용모델로 개발됐다. M 전용모델이 나온 건 1978년 스포츠쿠페 M1 이후 처음이다.

BMW는 그간 M3·M5 등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모델을 내놨는데, 신형 XM은 이러한 파생모델이 아니라는 얘기다. X는 BMW가 SUV차종에 붙이는 이름이다. 이 회사는 SUV 대신 SAV, 스포츠액티비티차라고 부르다. 역동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고성능라인업 M은 올해로 50년째다.

뉴 XM의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M 고유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낸다.

뉴 XM은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오직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한다.

사진제공=BMW 코리아

BMW 뉴 XM의 외부 디자인은 현대적인 SUV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에는 앞좌석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됐다.

M 전용 i드라이브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된다. 1BMW OS 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BMW그룹과 작곡가 한스 짐머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M 특유의 전기 주행 사운드를 구현한다. 광대역 무선기술을 통해 특별한 조작 업이 애플 아이폰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차 문을 잠그거나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M 고유의 노하우가 적용된 정교한 섀시 시스템은 M 모델만의 역동성과 동급 이상의 승차감 사이에서 폭넓은 균형감을 선사한다. 주행과 관련된 부분은 M 설정 메뉴를 통해 직접 지정할 수 있으며, 통합된 파워트레인 및 섀시 시스템을 통해 도심은 물론 국도, 고속도로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항상 기민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이 밖에도 전자제어 방식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48V 전기모터가 장착된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후륜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BMW M 모델 최초로 기본 탑재된다. BMW 뉴 XM은 2023년 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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