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골프 황제' 우즈 초청 받았다... 연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김대현 승인 2022.09.05 21:05 | 최종 수정 2022.09.09 15:18 의견 0
사진제공=AFP연합뉴스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임성재(24)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으로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공식 초청됐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임성재가 타이거 우즈 재단으로부터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연말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세계 톱랭커 20명만 초청받아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 대회지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포인트도 주어진다.

올댓스포츠 측은 "우즈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골퍼로서 위상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03년과 2008년, 2011년 등 총 3차례 초청된 최경주, 2009년에 초청받은 양용은에 이어 임성재가 세 번째다.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최경주의 6위다.

임성재는 2021~22 시즌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보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2년 전에도 자격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 나가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타이거 우즈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애틀란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측은 "임성재의 공식 활동 재개는 9월 2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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