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최적화 노선 찾는다..'A to F' 연장·신설 연구 착수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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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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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최적화 노선 찾기에 나섰다. 기존 A~C 노선 연장과 신규 D~F 노선 추가 등 GTX 도입·확장방안을 종합적으로 기획,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9일 “GTX 확충은 국민 관심도가 매우 높은 사업인 만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으로 최적 노선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연구진에게 이 같은 연구 방향을 주문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6일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를 발주했다.
연구 수행 기간은 1, 2차로 나눠 6개월씩 총 1년이다. 1차 연구에서는 현재 광역급행철도를 운영 중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의 운영 사례 분석과 역세권 복합개발, 물류거점시설 도입 등 수익사업 사례를 종합 분석한다. 2차 연구는 1차 연구에 더해 국내 GTX 운영전략을 도출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광역급행철도의 개념 및 정의 정립과 GTX 통합기획(기존 A·B·C노선 연장·확장 방안, D·E·F 신규 노선 발굴 등)이다. 노선별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통한 타당성 및 사업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 개발 등 수익모델, 노선간 환승 및 운임체계 등 운영 효율화 방안을 연구한다. 발굴된 수익모델 추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법령 제·개정안 연구와 관계기관 의견수렴 과정도 포함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설정한 최종 노선별 개통 시기는 2040년까지다.
국토부는 2023년 하반기까지 GTX 노선 확충 최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025년에는 이를 반영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객관적 자료를 활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확장방안을 검토하고, 최적화된 운영전략안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어 차관은 “수도권에 더 많은 국민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 편의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과 “사업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콤팩트시티 조성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의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방점을 둘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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