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누적 판매 300만대 돌파! 14년 만에 이룬 결실

김대현 승인 2022.06.20 06:38 의견 0
사진제공=현대차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현대차·기아가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300만6414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9만350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수소 전기차(FCEV) 등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화석연료 소모가 적은 차를 뜻한다. 현대차·기아가 2009년 처음 내놓은 친환경차는 쏘나타(현대차)와 K5(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현대차·기아 모든 차종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9309만3349대로 이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3.2%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친환경차 비중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16년까지 연간 친환경차 점유율은 1%대에 머무르다가 2017년부터 급격히 판매가 확대돼 비중이 3.5%로 늘었다.

이어 2019년 5.1%를 찍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친환경차 비중이 두 자릿수인 1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4.6%까지 올랐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등에도 친환경차 판매는 고성장 중이다

사진제공=기아차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출시되는 가운데 친환경 전용 모델인 신형 니로의 경우 최근 전기차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 등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가 시작됐고, 신형 니로 판매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또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투싼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300만대 돌파를 달성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동화 전환과 함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든 라인업에 걸쳐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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