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의 공원에서 분수를 즐기는 시원한 물놀이

아이들이 온몸으로 즐기는 바닥분수, 서울광장과 중랑캠핑숲,월드컵공원 등
서울식물원 어린이 물놀이장 7.1일 개장 및 서울에서 시원한 여름 나기

유인수 승인 2022.06.19 07:08 의견 0

서울식물원 어린이물놀이터./사진제공=서울시청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산과 바다로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의 공원에서 다채롭고 시원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도심 속 가까운 공원에서 분수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을 만나보자!

물줄기만 봐도 시원함이 가득! 공원 속 분수

더운 날씨에는 시원스럽게 솟아오르는 물줄기만 봐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쏟아지는 폭포소리에 더위를 잊을 수도 있고, 낮게 나는 비행기와 분수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이색적이다.

○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서서울호수공원 중앙호수에는 비행기가 날아오길 기다리게 만드는 ‘소리분수’가 있다. 공원의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에 따라 작동하는 소리분수는 비행기 소리가 80db 이상일 때 분수가 작동되는데, 바람이 덜 부는 날 비행기가 관악산을 지나 공항으로 향할 때가 바로 소리분수를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월광폭포

북서울꿈의숲 <월광폭포>./사진제공=서울시청

북서울꿈의숲 산책을 하다 만날 수 있는 넓은 연못인 ‘월영지’는 봄·여름철이면 상시 분수를 가동해 탁 트인 시원함과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월영지 한편에서 만날 수 있는 7m 높이의 ‘월광폭포’는 녹음 가득한 풍경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정취와 청량감을 함께 선사한다. 월영지 분수와 월광폭포는 9월까지 10시부터 16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씩 감상할 수 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입장하여 조금만 걸음을 하면 음악소리에 맞춰 분수가 나오는 ‘음악분수’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에 음악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 The Classic의 ‘마법의 성’ 등 유행가요부터 어린이들의 환호성을 일으키는 ‘뽀로로’ 노래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 대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사진제공=서울시청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직접 즐기는 바닥분수

분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 시원함이 부족하다면 바닥에서 청량하게 뿜어내는 물줄기로 더위를 가라앉혀주는 바닥분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특히 영유아를 동반했다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바닥분수가 제격이다.

○ 서울시청 : 서울광장 바닥분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바닥분수는 10월 31일까지 10시부터 17:40분까지 매시 정각에 40분씩 만날 수 있다. 서울광장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시민들은 도심 속 시원함을 만끽하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찾은 어린이들이 도시 한복판에서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평화의 공원: 바닥분수

수영장에 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바닥분수는 평일 오후 1~3시, 주말 오후 12~4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공원 산책과 물놀이가 함께 가능하다.

○ 북서울꿈의숲 : 거울연못·점핑분수·상상톡톡물놀이장

북서울꿈의숲 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꿈의숲아트센터와 상상톡톡미술관 앞에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거울연못(미러폰드), 점핑분수, 상상톡톡물놀이장이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물놀이시설은 12시부터 16시까지 시간당 30분씩 가동되며, 아이들과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면 북서울꿈의숲에서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겨보자.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사진제공=서울시청

온몸으로 놀아볼까? 어린이 물놀이장

활동적인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을 찾아보자. 바닥분수뿐만이 아닌 놀이터와 어우러져 흠뻑 젖으며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 중랑캠핑숲: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터 (7.1.(금) 개장)

숲체험과 함께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된다. 어린이 물놀이터에는 바닥분수를 비롯해 조합놀이대를 이용한 물놀이 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이 무더위를 즐겁게 이겨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식물원: 어린이물놀이장 (7.1일 개장)

서울식물원에서는 7.1(금)부터 8.31(수)까지 두달간 호수원 수변가로에 위치한 어린이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수심으로 1일 6회, 오전 11시부터 16시 40분까지 매 시간 정각에서 40분간 가동하고 월요일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하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멀리 가거나 번거로운 준비 없이 가볍게 공원에 나와 자연 속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건강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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