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이어 롯데시네마도 올렸다. 관람료 또 인상, 팬데믹 이후 3번째

김대현 승인 2022.06.16 19:08 의견 0
롯데시네마 제공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롯데시네마가 CGV에 이어 영화 관람료를 또 인상한다. 지난해 7월 인상 이후 1년 만이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 번째다.

15일 롯데시네마는 "오는 7월 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며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특별관 상영 영화도 일반관과 마찬가지로 1000원씩 오른다"고 밝혔다. 다만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코로나 쇼크로 사상 최대의 불황을 겪으면서 2020년 10∼11월 관람료를 인상했고, 6개월 뒤인 지난해 4∼6월 한 차례 더 가격을 올렸다. CGV는 지난 4월 한 번 더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실제 롯데시네마의 누적 영업손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3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시네마는 가격을 인상한 대신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환경 개선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롯데시네마 측은 “가격 인상으로 고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적인 관람 환경과 우수한 콘텐츠,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가박스는 작년 7월 이후 추가 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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