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올해 말 언리얼 엔진품은 전기차 공개…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과 파트너십

볼보 차세대 순수 전기차의 HMI 개발에 적용

김대현 승인 2022.06.02 22:21 의견 0
사진제공=볼보코리아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게임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는 ‘에픽게임즈’의 기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볼보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에픽게임즈와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협력에 나선다. 포트나이트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품질·실시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헨릭 그린 볼보 최고기술책임자는 “볼보의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제처럼 선명하고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볼보 자동차에서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얼타임 3D 제작 툴 언리얼 엔진 개발사이기도 하다.

사진제공=볼보코리아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 최고기술책임자는 “실제처럼 선명하고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과 안전을 선사할 것”이라며 “언리얼 엔진을 통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코 벤첼(Heiko Wenczel)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자동차·HMI 디렉터는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고해상도 인터랙티브 그래픽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볼보의 디자인·제품 개발팀이 언리얼 엔진 기능을 십분 활용해 흥미진진한 신기능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언리얼 엔진 그래픽이 적용된 볼보 신차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로 선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