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NH투자증권 챔피언십 대회 최초 2연패!

김대현 승인 2022.05.15 18:20 의견 0
사진제공=NH투자증권 챔피언십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박민지(24)가 아마추어 황유민(19)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올해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금세 컨디션을 되찾은 그는 KLPGA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박민지는 대회 내내 꼭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 황유민을 떨쳐내며 다시 한 번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와 아마추어 황유민은 전반 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9번홀(파4)까지 2타를 줄인 박민지는 3타를 줄인 황유민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추격하던 박민지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황유민을 따라잡았다.

이어진 13번홀(파3)에서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티샷을 홀컵 약 2.4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황유민은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2타 차로 앞서가던 박민지는 15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에 그쳤다. 이 홀에서 황유민이 파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다.

박민지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3번째 샷이 너무 짧게 떨어지며 장거리 퍼팅을 남겨뒀고, 3퍼트를 하며 보기에 그쳤다. 그사이 황유민이 파를 기록했고 두 선수는 다시 동타가 됐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박민지는 2온에 성공했고, 황유민은 2번째샷이 벙커에 빠졌다. 황유민은 보기를 범했고, 박민지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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