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꽃양귀비 만개한 초동연가길로 놀러오세요.

20일부터 22일까지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 개최 예정

김대현 승인 2022.05.15 05:25 의견 0
사진제공=밀양시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밀양의 숨은 명소 '초동연가길'이 5월 화사하게 핀 꽃처럼 걷고 싶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5년 밀양시가 작은성장동력 사업으로 조성한 '초동연가길'이다. 초동연가길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된 왕복 4㎞의 명품 강변 산책로다.

초동면과 차월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봄에는 양귀비를.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갈수록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반월습지 생태탐방길을 조성해 기존 연가길과 연계한 4km의 둘레길을 완성했다. 꽃길로만 이뤄졌던 연가길이 낙동강 반월습지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로 탈바꿈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생태탐방길 조성과 함께 낙동강 반월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습지감상존인 ‘멍타정’도 가볼 만하다.

사진제공=밀양시

‘멍타정’은 멍 때리기 좋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맘 편히 휴식했으면 하는 마음에 새롭게 준비한 대표적인 장소다.

산책로 입구에는 새롭게 조성한 잔디밭인 ‘아기뜰’과‘자기뜰’이 있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연가길 산책로의 모습에서 이름을 땄다.

‘아기뜰’은 150㎡ 정도의 작은 잔디밭이며 ‘자기뜰’은 600㎡ 정도의 큰 잔디밭이다. 축제 시에는 공연장으로 평소에는 방문객의 쉼터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올 봄에도 어김없이 양귀비의 붉은 떨림이 연가길을 물들이고 있다.

올 초 파종한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안개초 등이 남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평년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초동면 직원과 차월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나볼 수 있다.

꽃길 밀양 인생샷 인증사진 공유 이벤트는 20일부터 22일 기간 동안 시청 홈페이지나 밀양여행 인스타그램에 여행 사진을 응모하면 매회 30명을 선정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면민들의 재능 활용 상품과 밀양시 농·특산품 판매 부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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