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일본차 텃밭’ 인도네시아서도 돌풍

지난해 인니 총 전기차 판매 693대 중 현대차만 605대

김대현 승인 2022.05.01 20:24 의견 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22일~2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접수된 아이오닉5 공식 계약 대수가 1,587대라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JI EXPO Kemayoran에서 열린 2022 IIMS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공개 일주일 만에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수요를 앞질렀다.

인니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693대 그 중 현대차 판매는 605대였다. 현대차는 진출 초기부터 일본 브랜드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전통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은 일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이르는 만큼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시로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전기차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업과 함께 자체적으로 고속도로, 딜러, 쇼핑몰 등 주요 거점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9월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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