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GV70, 미국서 BMW·렉서스 제치고 1위

김대현 승인 2022.04.30 09:55 의견 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모델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중소형 럭셔리 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GV70이 미국의 저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최근 진행한 BMW X3 M40i, 렉서스 RX350 F 스포츠와의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중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북미는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카앤드라이버는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상품성, 파워트레인, 차체, 주행 감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는 4가지 평가항목 중 상품성과 차체 등 2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213점으로 205점의 BMW X3와 178점을 획득한 렉서스 RX350을 누르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GV70는 특히 운전 편의성, 인체공학, 편의사양, 내외관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상품성 평가에서 91점을 획득하며 78점에 그친 경쟁차들을 큰 점수차로 앞섰다.

핸들링,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 성능,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차체 평가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 파워트레인과 주행감성 2개의 평가항목에선 BMW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제네시스는 과제를 완수했고, 승자가 됐다"고 평가하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견고한 성능을 바탕으로 동급 이상의 강력함을 지녔다"고 말했다.

또 "사계절용 타이어가 적용됐음에도 빠른 움직임이 필요할 때 주저함이 없었다"며 "GV70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시장의 중심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GV70에 대한 호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올해의 SUV'로 GV70을 선정했고, 캐나다 오토 트레이더는 '2022 오토 트레이더 어워드'에서 GV70을 '최고의 SUV'로 꼽았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셔널 오토 어워드에서도 GV70은 베스트 럭셔리 크로스오버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2월에도 GV70은 독일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럭셔리 SUV 1:1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5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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