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0개월 만의 유관중, 14일부터 갤러리 무제한 입장 허용 방침

입장재개로 3m 거리두기만 권고

김대현 승인 2022.04.13 17:59 의견 0
사진제공=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프로 스포츠의 꽃은 관중이다. 이번 주 국내 프로골프 필드 위에는 모처럼 꽃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프로골프에도 갤러리들이 함께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으로 갤러리 없는 두 시즌을 보냈던 국내 골프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시즌을 개막한 KLPGA투어는 14일 경기 여주시 페럼CC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같은 날 KPGA 코리안투어 역시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시작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시즌 개막전의 문을 여는데 이후 대회도 유관중이 유력하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대회장 내 갤러리와 참가 선수의 접촉이 금지되고 취식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

코리안투어 측은 갤러리 간의 간격을 3m 이상 유지하도록 권할 계획이다. 두 대회 모두 입장 인원 제한은 없다.

갤러리와의 만남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 6승을 따내며 대상, 상금왕을 거머쥔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시즌 첫 출전에 나선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4년 7개월 만에 우승한 장수연(28·동부건설)도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소연(32·메디힐) 김세영(29·메디힐)도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 선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의 경우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1·DB손해보험),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한 박상현(39·동아제약)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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