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언더독 돌풍 … ‘메이저 부진’ 길어지는 韓여자골프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 메이저 6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쳐

김대현 승인 2022.04.04 23:04 의견 0
사진제공=LPGA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8위를 기록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갑자기 두각을 보이는 ‘언더독’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선수들이 갑자기 우승 경쟁에 뛰어 들거나 우승까지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해나 그린(호주), 앨리슨 리(미국),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다.

‘LPGA 언더독’들의 돌풍에 한국여자골퍼들의 ‘메이저 부진’은 길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는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연속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 선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김아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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