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출전하나… 오거스타서 연습라운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오거스타서 연습라운드
자동차사고 14개월만에 첫 정규대회 출전할지 '주목'

김대현 승인 2022.03.30 22:02 의견 0
[ 사진제공=로이터 ]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골프채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미국의 복수 매체들은 30일 “우즈가 아들 찰리와 전용기를 이용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골프채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대회가 열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할 계획인 걸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우즈는 아직 공식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서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플레이했지만, 사고 14개월이 지난 지금 우즈가 정규 대회 출전이 가능할 만큼 몸상태가 돌아왔는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우즈가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히 거론돼 왔다. 지난 2019년 허리 수술 이후 거둔 우승을 포함해 마스터스에서만 5승을 달성했다. 미국 주간지 피플은 지난 16일 “우즈가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복귀전 출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홈페이지엔 우즈가 올해 대회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 역대 우승자는 평생 이 대회 출전권을 갖고 있다.

선수가 대회 불참 여부를 개막 직전까지 통보하는 식이다.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 전통 행사 중 하나인 챔피언스 디너에 참석할 뜻을 밝혔고,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 출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실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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