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수기는 없다' 꾸준히 잘팔리고 있는 골프웨어

신세계백화점, 골프웨어 매출 전년대비 61%증가
SNS 인증 문화 등의 영향을 받아 고가일수록 더 잘 팔려

김대현 승인 2021.12.03 10:12 의견 0
[사진=신세계백화점]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골프산업의 성장세와 MZ세대의 골프시장 유입으로 인하여, 골프웨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월 한 달간 영하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도 골프웨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신장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MZ세대 매출은 60% 늘었다고 밝혔다.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브랜드몰 하프클럽에서도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골프 카테고리 매출을 집계한 결과 한 달 전보다 13%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하프클럽에서의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가 늘었다.

스크린골프 대중화로 젊은층의 골프인구가 늘어났으며, SNS 인증 문화 등의 영향을 받아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겨울은 골프 비수기라는 편견을 깨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골프시장에 유입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용이 가능한 야간 라운딩 등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한 골프웨어 편집숍 'S.tyle Golf(스타일골프)'를 온·오프라인에 선보여 목표 매출 대비 20%를 초과 달성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겨울 골프에 관심 있는 MZ세대 골퍼가 늘어나면서 추운 날씨에도 골프 의류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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