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추진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2022년 12월 준공 목표

유인수 승인 2021.11.21 07:14 의견 0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사진제공=인천시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인천광역시 지정기념물 제63호인 이승훈 묘역과 그 주변을 공원화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인천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이 조성되고,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의장 등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17일 ‘이승훈역사공원’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그 후 이승훈은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132-8번지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승훈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135-4번 일원, 면적 45,928㎡으로 총 사업비 161억원이 소요되며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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