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자프로골프투어 14승 ' 스마일퀸 김하늘 은퇴 선언

KLPGA 통산 8승, JLPGA 통산 6승
1988년생 동갑내기 박인비, 이보미, 이정은, 최나연 중 처음 은퇴

김대현 승인 2021.10.19 18:22 의견 0
한.일 여자프로골프투어 통산 14승을 올린 김하늘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리한스포츠]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한국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올린 김하늘(33)이 다음 달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하늘의 매니지먼트사 리한스포츠(대표 이한나)는 김하늘이 다음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 KLPGA에 입회한 김하늘은 2007년 K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5년 일본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은 JLPGA에서도 통산 6승을 올렸다.

뛰어난 경기력뿐 아니라 늘 웃는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치러 '스마일 퀸'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8년생인 김하늘은 박인비, 이보미, 이정은, 그리고 최나연 등 한국골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동갑내기 중 처음으로 은퇴한다.

김하늘은 리한스포츠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클럽을 잡은 뒤, 6년간 주니어 생활과 15년간 정규투어 무대를 통해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선수생활중 14번의 짜릿한 우승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저의 제2의 인생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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